요수도시(The Wicked City, 1992)

특수 경찰인 아강(장학우)과 아용(여명)은 인간세계에서 경제적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요수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 하던중 인간을 증발시켜 버리는 쾌락주사 사건에 접하게 된다. 사악한 요수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원대종 일당은 인간과의 화합을 꾀하지만 그의 아들 귀중도는 쾌락주사를 퍼뜨려 요수의 도시를 꿈꾼다. 원대종 일당의 […]

하치 이야기(Hachi-ko Monogatari, 1987)

1923년 12월, 아키다현 오오다테. 흰눈이 소담스레 내리는 어느 겨울날, 흰눈처럼 하얀 하치가 누렁이, 검둥이 형제들과 함께 태어난다. 아키다현청 토목과장은 그중 하얀 강아지를 자신의 은사인 동경제대 농학부 교수 우에노 박사에게 보내기로 한다. 태어난지 한달, 세상에 눈뜨기도 전에 강아지는 동경으로의 낯선 여행을 […]

란(Ran, 1985)

16세기 일본 전국시대, 손님들과 함께 멧돼지 사냥을 끝낸 성주 이치몬지 히데토라(나카다이 다츠야)는 일흔의 나이로 자신의 권력을 아들들에게 넘겨주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그리고 사냥을 함께 한 다른 영주는 자신의 딸을 그의 아들과 혼인시키려 한다. 아들들을 따로 불러 모은 그는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해서 […]

카게무샤(Shadow Warrior, 1980)

16세기 일본 천황은 유명무실한 존재로 전락하고 전국은 각 지방의 영주가 다스리는 이른바 전국시대였다. 일본의 동쪽 가히라는 지방을 통치하던 영주는 다케다 신겐이다. 그의 통치력과 군사력은 전국의 영주들을 압도하였고, 마침내 그는 쿄토로 상경하여 대장군의 되려는 야심으로 군대를 동원, 서쪽으로 진군한다. 하지만 오와리 […]

천국과 지옥(Heaven and Hell, 1963)

신발제조회사의 중역인 곤도는 회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회사에 투자한 상태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아들이 납치됐으며 범인이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회사냐 아들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하지만 정작 납치된 것은 그의 아들이 아니라 […]

츠바키 산주로(Tsubaki Sanjuro, 1962)

늦은 밤, 몇몇 젊은이들이 외딴 집에 모여 그들의 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를 소탕하기로 결의한다. 하지만 곧 그들은 그곳에 또 한 명의 낯선 사람이 자신들의 얘기를 엿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는 산주로라는 이름의 떠돌이 사무라이로 그 젊은이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며 […]

할복(Harakiri, 1962)

도쿠가와 막부가 막 일어난 무렵의 일본. 신왕조가 개창도리 때 구 왕조의 왕족과 귀족이 몰락하고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정권교체가 일어나면서 많은 무사들이 몰락했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영주 밑에 들어가거나 일반 백성들처럼 일하거나 명예롭게 할복하여 죽음을 택하는 것뿐이다. 어느 한 […]

요짐보(Yojimbo, 1961)

떠돌이 무사 한 명이 어느 마을의 여인숙에 들른다. 두 패로 나뉜 악인의 무리가 세력 다툼을 벌여 유령 마을처럼 되어버린 야도바 마을에서 떠돌이 무사는 요짐보(보디가드)가 되어 일을 시작한다. 더 이상 마을 사람들이 악인들에 의해 고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그는 양쪽을 번갈아가며 요짐보 […]